[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4일 중국 생산·판매법인인 북경현대(BHMC)와 공장 등 생산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 내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 분위기가 확산되는 등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현대차의 위기감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판매량도 급감하면서 올해 판매계획과 사드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사드 배치로 중국 내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중국에서 7만2032대를 판매, 전년대비 52.2%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최근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맞춤형' 차량 3종을 공개하며 중국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선 바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중국에서 현대차(005380) 125만대, 기아차(000270) 70만대 등 총 195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를 두고 대책을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