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기아자동차는 내달 출시되는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에
기아차(000270)의 고성능 차량 전용 엠블럼인 'GT'가 부착된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차의 GT는 '그란 투리스모'의 약자로 장거리 운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고성능 자동차를 의미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와 BMW의 'M' 등이 이와 비슷한 개념이다.
앞서 기아차는 K5 라인업에서 국내 처음으로 GT모델을 출시했다. 유럽에서는 현지 전략형 모델인 씨드를 기반으로 GT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기아차는 3.3 트윈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하는 스팅어의 최고 사양 모델에 GT를 적용할 계획이다. 앞좌석 시트와 자동차 후면 등에도 GT 로고를 적용하고, 승하차 시 도어 하단 바닥에 GT로고를 비춰주는 도어 스팟램프 등을 적용해 GT제품을 다른 모델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스팅어 3.3 모델은 52.0㎏f·m 토크에 365마력의 성능을 갖췄으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9초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 중 가장 빠르다.
기아차 관계자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춘 기아차가 퍼포먼스 중심의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유럽에서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에 국내에서도 고성능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