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AK플라자 분당점은 5년만에 전면 개편한 식품관을 오는 27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식품관 콘셉트는 '분당의 부엌'이다. 매일 삼시세끼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고 간식을 즐기는 부엌처럼 친숙하게 매일 찾아와 먹고 즐기며 장보는 식품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1997년 개점한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 20년간 '매일 장보는 백화점 식품관'으로 인정받으며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슈퍼존은 분당지역 매출 1등을 기록하고 있다. 식품관 재구매율이 80%, 식품 이외 다른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관구매율은 87%를 기록하며 톡톡한 분수효과를 노리기도 했다.
이번 리뉴얼은 ▲슈퍼존 신선식품 업그레이드 ▲트렌드 맞춤형 즉석 코너 ▲분당상권 맞춤식 맛집 입점 ▲고객 편의 중심 매장 구현 등을 4대 전략으로 삼아 진행했다.
우선 슈퍼존에서는 신선식품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 청과코너에서는 산지직송 고당도 과일 종류를 늘리고, 조각과일 즉석 포장존과 100% 과즙 즉석 주스존을 도입했다. 수산코너는 뷔페식으로 구매 가능한 백화점 최대 규모의 활수산물 존을 구성했고, 유명 포구와 연계한 오늘의 생선코너 및 선어를 즉석으로 구워주는 서비스존도 새롭게 만들었다. 가공코너에서는 ‘식도락가의 세계 미각 여행’을 테마로 해외 프리미엄 식재료 상품군을 1000여종 추가했고, 친환경 생활용품 코너를 신설했다. 축산코너는 업계 최초 워터에이징 숙성한우 매장을 선보인다.
외식 매장도 강화해 업계 최초로 입점하는 맛집 브랜드 7개를 포함해 21개의 F&B브랜드를 신규로 오픈한다.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맛집 브랜드는 쉐이크쉑, 소이연남, 오장동 흥남집, 홍신애 솔트, 청담, 샤토레제, 앙트레, 토스티 등이다.
가정식 즉석 요리 코너인 'HMR(간편가정식)스트리트'도 새롭게 오픈했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간편 가정식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소포장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을 운영한다. 55평으로 가정식 반찬과 찌개, 국을 즉석으로 만들어 포장해주는 '빅마마 이혜정의 키친스토리', 각종 나물과 즉석밥을 판매하는 '소담', 우리나라 김치 20종을 직접 시연하고 판매하는 '유정임 명인김치'등을 신규로 선보인다. 또 부산 명물 어묵과 어묵베이커리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고래사어묵도 함께 운영한다.
김역복 AK플라자 상품본부장 상무는 "분당의 부엌 오픈을 통해 최상의 신선식품, 가장 핫한 맛집을 제공하면서 분당지역 식품 구매 일번지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분당의 부엌에서만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K플라자 분당점은 '분당의 부엌' 리뉴얼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4일까지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AK플라자 분당점 식품관 '분당의 부엌' 전경. 사진/AK플라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