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임플란트, 임플란트 보험 적용 등 잘 알아봐야 해

입력 : 2017-04-26 오후 3:13:02
나이가 들수록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치아는 신체 전반적인 건강을 책임지는 것 중 하나인 만큼, 튼튼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하지만 자연치아 유지를 위해 관리에 신경을 쓰고 노력한다 하더라도 모든 사물이 그러하듯 치아도 마찬가지로 오래 사용하다 보면 마모되고 손상되는 것을 피하지는 못한다.
 
소실되고 부실한 치아를 가진 노년층의 경우 기본적인 식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흔들리던 치아가 빠지게 되면 단순히 음식을 먹기 불편한 것을 넘어 고른 영양 섭취가 어려워 위장 질환, 식욕 감퇴 더 나아가 만성질환이 악화돼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위해선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 제2의 자연치아인 임플란트 시술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부모님의 치아건강을 위해 임플란트 시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최근 임플란트 보험 적용이 만 70세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된 가운데 가격 또한 저렴해지면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비용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박광범 강남플란트치과 대표원장은 “만 65세 이상 보험확대 적용으로 부모님 임플란트를 위해 찾는 환자분들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어버이날 및 가정의 달을 맞아 문의전화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플란트 보험적용 만 65세 이상 가능'이라는 사실만 알고 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아보면 보험대상에서 제외된다거나, 보험적용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임플란트 적용 치아 개수는 총 2개로 어금니, 앞니 구분 없이 2개까지 가능하다.
 
단, 치아가 하나도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잇몸에 2개를 식립해도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보험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적용이 가능한 치과 임플란트의 본인부담금은 50%이며, 만성질환자는 30%의 본인 부담금이 있다.
 
단, 임플란트 수술 전 잇몸뼈 이식 등 부가적인 수술 시에는 보험적용이 불가능하며, 임플란트와 연결되는 보철물 제작 시에도 보험적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추가 시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별도의 본인부담금이 발생될 수 있다.
 
박 원장은 “임플란트 수요가 늘어난 만큼 수준 높은 의료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숙련된 전문의로부터 시술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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