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경영권을 인수할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금호산업(002990)은 전날보다 520원(10.04%) 오른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우건설의 재무적 투자자들은 금호산업에 2조20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하고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안했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대우건설 지분을 주당 1만8000원에 넘기고 무담보채권자로 워크아웃에 참여하라는 산업은행의 제안은 수용할 수 없다"며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 2조2000억원을 유상증자해 금호산업 지분 50.1%를 보유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도 유동성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안도 함께 내놨다.
재무적 투자자들의 방안 대로 되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대한통운까지 모두 지배권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