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지수 널뛰기, 1600p 전후 등락

입력 : 2008-03-20 오전 9:25:18
지수가 이틀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기울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1.23%가 내린 1602.29p로 개장해 9시 4분 현재 1.46%가 하락한  1598.33p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12% 하락한 605.24p를 기록하고 있다.  

미 증시가 유가와 금, 곡물 등 상품가격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하며 하락세로 기운 점이 부정적 재료로서 국내 증시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미 증시에선 냉각된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돌리지 못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9시5분 현재 28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65억원의 순매수, 외국인은 3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 14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9시7분 현재 차익 부문의 매수세가 대분분을 차지하며 26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시가총액대형주의 낙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9시 8분 현재 철강금속업종이 2.99%의 하락률로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고 그 뒤를 운수장비, 건설, 의료정밀 업종이 뒤따르고 있다. 통신, 비금속광물업종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실정이다.

외국인은 LG화학, 현대산업, 현대차, 대림산업 등을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POSCO 등은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거래대금 상위종목에서는 대한항공, LG화학, 현대모비스, STX엔진 등이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 동양제철화학, 국민은행, GS건설 등이 하락하고 있다. 
 
9시 14분 현재 유가의 급락세 영향으로 대한항공(2.61%)의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고물가로 1월과 2월 대형마트 이용객이 줄고 백화점 매출이 늘어났다는 소식으로 현대백화점(1.36%)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신세계(-1.94%), 롯데쇼핑(-0.17%)은 하락세에 머물고 있다. 
 
조선업체의 하락도 두드러지고 있다. 9시 18분 현재 STX조선(-3.08%), 삼성중공업(-3.03%), 한진중공업(-2.53%), 현대미포조선(-3.81%), 현대중공업(-4.02%) 등 동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POSCO(-3.85%) 낙폭이 두드러지며 철강업종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농심(-1.58%)도 노래방에서 나온 쥐머리 새우깡 파동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다.
 
코스닥 시장은 유가 급락으로 인해 아시아나항공(2.37%)의 상승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NHN(-2.96%)은 외국인의 순매도로 다시 하락세로 기울고 있다. 
 
반면 조아제약(1.57%), 코미팜(0.27%) 등은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roy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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