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GS건설(006360)이 22일 오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시장의 예상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0% 정도 감소한 1조6000억~1조7000억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보다 더 낮은 1조5480억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도 943억원을 기록해 1000억 이상은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과 달랐습니다.
지난 해 아파트 분양 감소와 대형 공사 마감으로 GS건설의 4분기 실적은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주가가 10%이상 떨어졌었습니다.
4분기 실적은 떨어졌지만 지난 한해 전체 실적은 좋아졌습니다.
매출은 약 7조4000억원으로 창사 이후 첫 7조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약 5700억원으로 목표였던 5060억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중동과 4대강 살리기 공사 등 대형 플랜트와 토목 공사로 12조8000억의 수주를 달성한 덕분입니다.
올해 목표는 수주 14조1000억, 매출 7조5800억, 영업이익 5950억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의 올해 목표가 충분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플랜트 등 중동 수주가 계속 늘고 중단됐던 베트남 개발 사업도 재개될 것으로 보여
지난 해 60억달러였던 해외 공사 수주액이 올해에는 7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했습니다.
3조9000억원 짜리 공사인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내년부터 착공되고, 해외 공사 수주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양도세 혜택이 끝나고 체감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국내 아파트 분양 시장은 더 침체될 것으로 보여 자이 아파트로 대표되는 GS건설의 국내 주택 사업 부분의 부진이 우려됩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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