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검찰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측의 네이버 고발 건을 8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에 배당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전날 홍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씨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 관련해 기사 노출을 임의로 축소한 의혹이 있다며 네이버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 측은 문 후보가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원서 제출을 직접 지시했다는 기사 댓글이 홍 후보가 문 후보 안보관을 문제 삼는 기사 댓글보다 더 많았지만 홍 후보 기사와 달리 '댓글 많은 뉴스' 순위에서 아예 빠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배당을 받은 검찰은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선이 끝난 뒤 관련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