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양식 피해 1순위 '적조' 막아라"…조기 대응체계 마련

입력 : 2017-05-09 오후 3:49:28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올해 적조는 7월 중순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9일 해양수산부는 올해 적조 발생에 대비해 '2017년 적조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적조는 일조량과 수온이 높아지면 해수 속에 플랑크톤이 늘어 적갈색을 띠며 생태계에 이상이 현상으로 양식장 등에 큰 피해를 준다
 
지난 2013년에는 적조로 인해 24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해수부는 그 해 12월 적조 대응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어업인 피해 막기에 나섰다. 이 같은 대책에 따라 적조 피해는 점차 감소해 2014년 74억원, 2015년 53억원, 지난해에는 43억원까지 낮아졌다.
 
올해 적조 발생은 7월 중순으로 예상되며 특히 표층수 온도가 평년보다 1.0~1.5℃ 높을 것으로 전망 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해수부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한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해 적조 예찰 결과 및 발생 위치 정보 등을 모바일 응용프로그램(App)으로 실시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적조 발생 현장에서는 실제 방제 업무를 수행하는 62개 지자체의 현장조치를 돕기 위해 행동 지침을 마련하고, 적조 대응을 위한 사전모의훈련 및 어업인 간담회를 통한 생산자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양식장에서는 적조에 잘 견디는 건강한 종자를 입식하고 어류·전복가두리 표준사육관리 매뉴얼을 활성화 시키고, 어장 재배치사업과 가두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피해 감소에 나선다.
 
지난해 전남 완도와 고흥 전복 양식장에 큰 피해를 준 적조 생물 '카레니아'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올해 '적조 실시간 탐지 및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올해 적조는 작년보다 이른 7월 중순 경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선제적으로 적조 대응체계를 가동해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적조 발생해 대비해 떠 있는 전해수 황토 살포선.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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