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CU가 화장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CU는 다가오는 로즈데이(5월14일)와 성년의날(5월15일)을 맞아 미미박스와 함께 장미를 콘셉트 한 'CU 로즈박스 2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미미박스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 지난 2015년부터 자사 브랜드 화장품 '아임미미' 등을 론칭하며 10~20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 로즈박스 올인원'은 아임 멀티스틱, 아임 립크레용, 아임 아이섀도우 등 색조 화장품 3종을 담았으며 'CU 로즈박스 포인트'는 아임 틱톡 틴트립, 아임 블러셔, 아임 스틱섀도우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상품은 미미박스 온라인몰 판매 순위 5위권 안에 랭크된 베스트셀러로 온라인 평점 90점 이상의 상품들로만 골라 담아 CU 전용으로 특별 제작됐다.
이어 CU는 오는 18일부터 500여 개 점포를 대상으로 '미미박스 존'을 운영도 시작한다. 미미박스 존에서는 미미박스의 기초, 클렌징, 색조 분야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구성된 수분박스, 클렌징박스, 올인원박스 등 4가지 박스가 단품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된다.
CU에 따르면 편의점 화장품 매출은 지난 2014년 6%, 2015년 10%에 이어 지난해에는 13% 신장하며 꾸준히 시장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
CU는 미미박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기초부터 색조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전문점 수준의 상품 구색을 갖추는 한편 편의점 고객 소비 특성에 맞춘 전용 상품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기존 화장품 전문점과 차별화된 구성과 가격으로 편의점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갖출 계획"이라며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U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