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정부가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을 확정하면서 녹색성장사업인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피에스텍(002230)이 7%대, 누리텔레콤(040160)이 4% 상승하고 있고, LS산전(010120)과 일진전기(103590) 등 관련주들이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중입니다.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27조5000억원을 투입해 총 2억30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연평균 5만개 일자리와 누적 74조원의 내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스마트그리드 테마주 가운데서 수혜종목 찾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먼저 원격검침시스템 부문의 핵심기업인 누리텔레콤과 피에스텍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꼽혔습니다.
누리텔레콤은 한국전력이 발주한 고압 원격검침시스템을 100% 수주하고, 오는 2015년까지 진행될 저압 원격검침시스템 공급을 확정하는 등 원격검침 솔루션 전문업체입니다.
피에스텍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자식 전력량계와 자동차푸붐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또 정부가 스마트그리드를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제중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2030년까지 2만7000대를 구축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급속충전시스템 관련 코디에스가 눈에 띕니다.
전력기기 전반에 걸쳐서는 LS산전과 일진전기 등이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 확정은 스마트그리드 세계 표준화 선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마트그리드테마주가 다른 정책수혜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력은 덜 하지만 중장기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긴 안목에서의 투자가 유효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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