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228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5월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5포인트(0.45%) 내린 2286.02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65억원, 1059억원 순매수로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365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1.53%), 비금속광물(-1.50%), 운송장비(-1.42%), 섬유·의복(-1.30%) 등이 내렸다. 전기가스업(0.99%), 증권(0.68%), 운수창고(0.49%), 통신업(0.40%) 등은 올랐다.
상장 첫날
넷마블게임즈(251270)는 시초가보다 3000원(1.82%) 내린 1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15만7000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최근의 단기적인 급등을 소화하기 위한 조정이라는 분석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 들어 코스피가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차익 물량이 빠진 것"이라며 "이후에도 단시간 내에 2300선을 돌파하기보다는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이 따르겠지만, 밸류에이션이나 소비심리 개선 추세가 유효하기 때문에 조정 이후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59%) 내린 64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27.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