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도솔한방병원 김성호 원장 “디스크, 양·한방으로 치료 효과 높여”

입력 : 2017-05-12 오후 4:39:21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신체 움직임이 적은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옮기려다 갑자기 허리가 삐끗한 경험을 해 본 적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별 무리 없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예사로 방치했다가 허리 디스크로 발전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히 요즘 봄이 와서 예쁘게 집을 꾸미고 싶어 갑작스런 부지런을 떨다가 난데없이 허리를 부여잡고 병원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긴다. 대부분 허리 디스크 환자다.
 
이에 아산 최초 양한방 협진 병원으로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는 도솔한방병원 김성호 원장을 만나 디스크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
 
허리 디스크는 어떤 질환인지?
 
▲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라는 디스크가 이탈해 주변 척추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퇴행성과 함께 최근 들어 급성 진행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결과물이다. 원인을 찾아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비수술적인 한방진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필요한 경우 양·한방 협진을 통해 통증을 줄여가며 치료하면 상당히 개선된다.
 
허리 디스크의 수술적, 비수술적(양한방 협진) 치료는?
 
▲ 초기에 통증이 심하면 환자는 견디기 힘들어 수술을 요구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허리수술만이 꼭 답은 아니다. 초기 통증만 잘 넘기면 비수술요법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무조건 수술하는 것보다 비수술적 치료가 예후가 좋다. 그러나 초기 통증이 심하면 양방의 도움을 받아 통증을 줄여주는 처방과 시술을 더해 환자가 힘들어하지 않고 비수술요법으로 치료를 받게 할 수 있다.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신경에 마비가 와서 대소변 장애를 일으킬 때, 2주가량 한방치료를 해도 통증이 극도로 심해 생활이 힘들 때 등이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4~6주 정도 한방치료를 시행하면 예후가 좋아 후유증 발생이 줄어든다.
 
허리 디스크에 도수치료와 추나 요법이 효과가 좋은데?
 
▲ 최근에는 환자들의 인식이 넓어져 양·한방 협진의 장점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도수치료와 추나요법을 함께 시행하는 병원에서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물리치료를 선택해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수치료는 통증질환에 효과적인데 전문 물리치료사들이 통증 부위를 손으로 진단해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고 몸의 균형을 맞춰 통증을 줄여주며 수기요법으로 전신의 순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추나요법은 인체의 비뚤어진 뼈와 근육을 밀고 당겨서 정상의 자리로 돌려놓는 교정요법을 말한다. 약 20회 정도 시행하면 체형이 바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환자가 바로잡은 체형을 유지하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추나요법과 비슷한 카이로프락틱은 서양의 수기요법으로 단순히 뼈를 고정하는 치료법이다. 추나는 약물요법과 병행해 적용할 수 있고 뼈를 비롯한 관절과 근육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경락과 경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전 방위적인 치료법이다.
 
이러한 물리치료는 허리디스크는 물론이고 교통사고 재활에도 많이 쓰여 경과를 좋게 한다.
 
아산에서는 최초로 허리 디스크를 양한방 협진으로 치료하고 있는데?
 
▲ 도솔한방병원 개원으로 아산에서도 양·한방 협진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원스텝 치료가 가능하며 적응증에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협진 진료를 받기 위해 멀리 큰 병원으로 가거나 따로 따로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졌다. 또한 전문 물리치료사의 도수치료와 한의사의 추나요법 등 전문 교정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독보적인 재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도솔한방병원 한방치료의 특징은?
 
▲ 특별한 ‘하모니요법’을 시행한다. 디스크 치료의 경우 피부 진피 아래 병소가 있는 곳까지 깊숙이 봉약침을 시행하며 동시에 홍화약침 등을 병행하는 요법이다.
 
또한 여성질환 등 여성들의 편의를 위해 여한의사도 진료해 부인과 등 여성들의 민감한 질환에 대해 심적 부담을 줄여준다.
 
이와 함께 새 시설이기 때문에 깨끗할 뿐 아니라 입원실이 매우 쾌적하다. 개인 모니터로 TV 시청이 가능해 옆 사람에게 소음을 유발하지 않는다. 식사를 중요시하는 병원의 원칙에 따라 환자가 만족할만한 맛있고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를 제공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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