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일상 복귀가 빠른 ‘비절개 모발이식’ 주목

입력 : 2017-05-12 오후 4:46:29
최근 많은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이 탈모 고민과 모발이식 사실을 고백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외모의 중요성이 높은 연예인의 특성상 탈모가 심하지 않아도 모발이식을 통한 밀도보강이나 헤어라인 교정 등을 통해 외모 관리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의 연예인은 계속 활동을 하다가 대중들도 모르게 모발이식 수술을 받고, 금세 회복한 뒤 방송에 다시 나오곤 한다. 이들이 이렇게 빠른 회복을 거치고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그 비밀은 일명 ‘연예인 모발이식’이라고도 불리는 ‘비절개 모발이식’ 방법에 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이전에 주로 시술되던 절개법과 달리 뒷머리에서 모낭을 채취한 뒤 자연스럽게 이식해 흉터와 통증이 절개이식법에 비해 훨씬 적은 시술법이다. 따라서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로 복귀도 빨라 탈모 치료와 M자, 정수리 이식 및 헤어라인 교정에도 효과적으로 시술되고 있다.
 
모발이식이나 헤어라인 교정은 자신의 머리를 옮겨 심는 시술인 만큼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 다만 여성들도 많이 받는 시술인 만큼 모발의 굵기, 방향, 밀도 등을 섬세하게 고려해 시술을 진행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비절개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섬세한 이식을 진행할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헤어라인 교정이 아닌 탈모 치료로 인한 근본적 문제 해결에도 비절개 모발이식은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비절개 모발이식의 약점으로 꼽혔던 대량 이식, 모낭 손실, 생착률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나노퓨’ 비절개 모발이식 기법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나노퓨는 ‘나노’라는 이름처럼 정밀한 각도와 최적의 모낭 적출 크기로 두피의 상처를 최소화하고 이식 전까지 적출된 모낭을 철저히 관리하게 된다. 수술 중 일체의 프로포폴이나 환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도 사용하지 않는다. 국소마취 후 섬세한 기술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모낭 손실률도 줄였으며, 수술 후 생착률을 떨어트릴 수 있는 붓기가 거의 없다.
 
또한 더욱 확실한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 수술 전 개인별 두피 특성과 탈모 가능성을 분석해 이식 후 생착률과 완성도를 높이는 종합 탈모검사 시스템(THL Test)을 시행한다. THL 검사는 두피검사, 모발 성장 속도 검사, 중금속 검사, 생활 습관 검사 등 9단계로 이루어진 종합탈모검사로 탈모 발생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두피 치료, 건강 상태 개선, 모발 이식 등의 개인 맞춤별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탈모로 인한 모발이식은 모발이식 수술이 끝났다고 해서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기에 면역, 영양치료를 병행해 다시 탈모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욱 모리의원 원장은 “모발이식을 받는 환자들이 과거 탈모 환자로 국한됐던 데 비해 최근에는 헤어라인 교정, 눈썹, 구레나룻 이식 등 다양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모발이식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환자마다 모두 다른 탈모 원인과 현재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여러 방법 중 환자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선택해 수술의 모든 과정을 책임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환자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해 수술 중에도 대화가 가능해야 하고, 수술 중이라도 심리적 불안감은 물론 대리 의사에 대한 걱정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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