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보합권 공방…2280선 거래

'랜섬웨어' 우려 보안주 급등…지정학 리스크에 남북경협주 하락

입력 : 2017-05-15 오전 10:16:24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285선에서 보합권 공방이다. 
 
15일 상승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10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05%) 오른 2284.89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째 매도에 나선 외국인이 68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2억원, 28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매업체 실적 부진과 소비자물가지수 소폭 상승에 그쳐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와 S&P500지수는 각각 0.11%, 0.15%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09% 상승했다. 전날에 이어 소매업체 실적이 부진한 데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에 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섬유·의복(0.38%), 보험(0.37%), 화학(0.32%), 금융업(0.31%) 등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0.63%), 비금속광물(-0.56%), 기계(-0.37%), 운수창고(-0.29%), 건설업(-0.34%)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보합세다. 현대차(005380)(-0.97%), POSCO(005490)(-0.92%), 현대모비스(012330)(-0.40%), 삼성물산(000830)(-0.40%) 등이 하락 중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2.17%), KB금융(105560)(1.32%), SK하이닉스(000660)(0.90%), 삼성생명(032830)(0.85%) 등은 오르고 있다.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의 공격에 따른 피해 우려에 보안주가 일제히 급등 중이다. 현재 이스트소프트(047560)(13.06%), 이글루시큐리티(067920)(8.02%), 파수닷컴(150900)(4.98%), 안랩(053800)(4.63%), 라온시큐어(042510)(4.18%) 등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말 랜섬웨어 공격으로 세계 곳곳에서 공장이 멈추고 병원 환자파일이 먹통이 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동반 하락 중이다. 이화전기(024810)(-16.12%), 신원(009270)(-4.6%), 좋은사람들(033340)(3.64%), 광명전기(017040)(-2.90%) 등이 내리고 있다. 북한은 새 정부 출범 4일만인 14일 오전 5시 27분 평안북도 구성시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7%) 내린 643.26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126.35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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