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90선 강보합 마감…하루 만에 반등

북한 미사일 발사 리스크 영향 제한적, 랜섬웨어 피해 우려에 보안주 강세

입력 : 2017-05-15 오후 4:20:52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에 2290선을 넘기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코스피는 장 내내 강보합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3포인트(0.20%) 오른 2290.65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9억원, 25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95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북한은 새 정부 출범 4일 만인 14일 오전 평안북도 구성시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했다. 미사일 발사 다음날인 이날 코스피는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이후 강보합세를 지키며 안정을 찾았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했을 때 조정이 거의 일어나지 않거나 일시적인 데 그쳤다"며 "이번에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며 조정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39%), 보험(1.96%), 금융업(0.99%), 유통업(0.73%) 등이 올랐다. 통신업(-0.92%), 건설업(-0.70%), 운수창고(-0.39%), 철강·금속(-0.2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로 마감했다. 삼성생명(032830)(4.24%)이 1분기 호실적으로 크게 올랐고, KB금융(105560)(2.08%), 삼성전자(005930)(0.61%), SK하이닉스(000660)(0.54%) 등이 상승했다. NAVER(035420)(-1.06%), LG화학(051910)(-0.87%), 현대차(005380)(-0.65%), POSCO(005490)(-0.55%) 등은 내렸다.
 
지난 주말 전 세계에 번진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 공격 피해 우려에 보안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스트소프트(047560)(15.61%), 이글루시큐리티(067920)(7.46%), 안랩(053800)(4.80%), 파수닷컴(150900)(4.58%), 라온시큐어(042510)(4.34%)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주말 동안 랜섬웨어 공격으로 세계 곳곳에서 공장이 멈추고 병원 환자파일이 먹통이 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동반 하락했다. 이화전기(024810)(-13.98%), 신원(009270)(-4.40%), 좋은사람들(033340)(-3.45%), 광명전기(017040)(-2.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 후 재상장 첫날 고려시멘트가 급등했다. 이날 고려시멘트는 전 거래일보다 29.83% 급등한 3090원에 장을 마쳤다. 코넥스 상장사였던 고려시멘트는 엔에이치스팩3호와 합병 후 이날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26%) 오른 645.38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0원 내린 1123.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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