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15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1800원(4.67%) 내린 3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마감 후 강원랜드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30억원으로 3.1% 줄었고, 순이익은 1298억원으로 9.1% 감소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라며 "1분기 국내 정치혼란으로 방문객수가 줄었고, 방문객 감소가 슬롯머신 매출액 감소로 이어져 실적 부진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방문객 회복이 더디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매출 규제 등으로 실적 회복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새 정부가 추가적인 국내 내국인 카지노를 반대하기 때문에 제2내국인 카지노 이슈가 소멸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