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26일
STX팬오션(028670)에 대해 올해 턴어라운드와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4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0.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BDI(발틱운임지수)가 평균 3401p로 예상을 상회했고 올 1월에도 3000p 이상의 견조한 시황이 유지되고 있다”며 “최근의 시황을 반영해 올해 예상 평균 BDI를 2950p에서 3120p로 2.8% 상향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BDI상향의 영향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0%, 5.5% 상향조정했다”며 “원화 강세에 따른 환산이익을 반영해 순이익 추정치도 28.1% 올려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STX팬오션은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시황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STX팬오션은 2001~2008년까지 연평균 약 7.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으며 지난해를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영업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2007~2008년의 높은 시황에 용선한 선박에 대한 용선료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고가용선 반선을 마무리해 과거와 같은 안정적인 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