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26일 접수했다.
‘미래에셋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는 공모 자금의 95% 이상을 은행 정기예금 등에 신탁 보관, 안정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인수대상으로는 녹색기술산업, 바이오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고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우량 기업 등으로, 총 공모규모는 20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가치가 약 200억~1000억원 수준의 기업을 합병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 대부분의 수요를 충족하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합병 후 주가상승탄력이 보다 높을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에도 추가적인 SPAC 설립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PAC은 인수·합병(M&A) 전문가와 금융회사 등이 다른 기업에 대한 M&A를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주식회사(페이퍼컴퍼니)로 공모(IPO) 및 상장 절차를 거쳐 M&A 자금을 유치한 후 3년내에 M&A 대상 기업(비상장·신성장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투자수익을 달성한 후 청산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