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화장품 방문판매가 스마트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방문판매(방판)용으로 개발한 모바일 앱 '뷰티Q'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을 앞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뷰티Q'는 아모레퍼시픽이 2015년 방판 시장의 진화와 고객 소통을 위해 만든 모바일앱으로 5월 현재 누적다운로드 90만을 기록하고 있다. 미용정보 제공, 특정 제품 사전예약 혜택 이벤트, 포인트 페이백 이벤트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고객이 방문판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카운셀러 찾기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희망 지역을 선택하면 전국의 영업장에 대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카드 결제도 가능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 통합 포인트 '뷰티포인트' 정보 조회, 제품 및 제휴 혜택 정보, 메이크업 시연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오픈형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뷰티Q를 이용하면 앱을 통한 고객의 구매이력을 분석할 수 있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카운셀링도 가능하다. 현재 방문판매 경로를 이용하는 고객 중 37%가 뷰티Q를 사용하고 있으며 뷰티Q를 통한 결제는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사용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7.8%, 30대 18.5%, 40대 27.7%, 50대 32.6%, 60대 이상 13.5% 등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향후 연령대에 따른 정보와 서비스를 마련해 보다 고도화된 콘텐츠와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방문판매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도 약 3만6000여명의 방문판매 사원(카운슬러)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판매로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2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사원이 소비자에게 방문판매 모바일앱 '뷰티Q'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