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투자 영업이익 증가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올해 1분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2조776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42억원 증가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생명보험사는 1조5740억원으로 작년보다 2470억원(18.6%) 증가했다. 주식시장 호조에 따라 배당수익이 증가(2279억원)하고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이 증가(1008억원)하는 등 투자 영업이익이 2747억원)했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사는 1조20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2억원(32.8%)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등에 따른 손해율 하락(82.2%→78.0%)으로 자동차보험손익이 증가(1490억원)했으며 부동산처분이익이 2575억원 증가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28조52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7억원(1.6%)감소했으며 손보사는 19조183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64억원(4.0%)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07%로 작년 같은 기간 0.93%보다 0.14%포인트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작년 같은 기간(9.34%)보다 1.83%포인트 상승한 11.17%를 기록했다.
보험회사 총자산은 1048조89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조5587억원(7.7%)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따라 100조70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388억원(3.1%)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적 호조는 매도가능증권 및 부동산 처분 등에 따른 일시적 이익의 영향이 크므로 지속할 수 있는 손익구조 창출이 필요하다"며 "보험사 운용 자산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재무 건전성과의 균형을 고려한 장기적 수익창출능력 확보 및 자체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