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시장, 급성장세 유지 전망

입력 : 2010-01-26 오후 1:39:32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연초부터 주식시장에 새로운 테마로 등장했던 바이오시밀러,
일부 증권사는 이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출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바이오 전체 산업이
연평균 15%정도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여전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4~5년 동안 더욱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지지난해 3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15년까지 연평균 38%의 성장률로
약32조원까지 규모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중에서도 바이오시밀러의 대표 기업인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치료제인 ‘허셉틴’ 개발에 성공했고,
국내와 동남아 지역에서 임상 실험을 시작해 전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는데요.
 
올해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의 판권사에 대한 판매개시로
매출성장율 약 24%, 영업이익 41% 성장을 예상하면서,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을 990억원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이수앱지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클로티냅,
바로 항혈전치료제를 개발한 기업인데요.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와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당장의 영업적자보다는
2011년 고셔병 효소치료제인 ISU302의 출시와 함께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10일 차병원그룹의 바이오 기업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도
핸슨바이오텍과의 합병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의약품을 본떠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는
신약 개발 대비 10분의 1 투자비용과 짧은 개발 기간이라는 장점이 있는만큼
앞으로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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