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만성화 될 수 있는 질염, 30대 이상 여성 각별히 주의해야

입력 : 2017-05-24 오후 1:00:00
계절에 따라서 앓고 있는 질환의 정도가 달라지거나, 새롭게 앓게 되는 질환들이 있다. 환절기에 특히 잘 걸리는 감기와 비염 등은 계절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다. 온난화 현상의 영향으로 지구는 계속 더워지고 있고, 이번 여름도 벌써부터 폭염이 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나 30-40대 이상 연령의 여성의 경우에는 신체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서 계절변화에 민감하며 여름의 경우에는 더위와 습한 날씨로 인한 짜증으로 마음상태와 더불어 신체 컨디션도 정상적이지 못할 때가 많다. 
 
이에 습하고 더운 여름 날씨에 증상이 심해지는 여성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며 관심이 촉구 된다. 질염은 여성들이 흔하게 겪는 질환으로 미국에서는 매년 천만명이 넘는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가볍게 지나가서 증상을 느끼지 않는 경우까지 포함한다면, 우리나라 에서도 여성의 절반 이상이 질염에 걸린다고 한다.
 
질염은 질에 생기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염증 등으로 인하여 질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고, 악취가 나고, 색이 짙고 끈적끈적하며 배뇨통과 성교통의 증상 등을 동반한다. 
 
하지만 많은 여성이 이러한 질염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어떤 상태가 정상인지도 모른다.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 아니기에 분비물이 없는 건조한 상태가 정상인줄 알고 있기도 하고, 냄새가 나고 분비물이 과다한 상태에도 원래 그런 줄 알았다고 하는 질염 환자들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질 분비물을 ‘냉’이라고 하며 질염은 냉대하증이라고 한다. 이에 일시적으로 세균을 제거하지만 저하된 면역력 등을 개선하지 못하는 약물치료 보다는 근본적인 치료를 권한다. 반복적인 항생제 등의 약물 사용이 질 내의 유익균을 사멸시켜 면역 기능을 저해함으로써 만성적인 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강남 경희보궁한의원 박웅 원장은 “여성의 신체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역력이 계속 약해짐에 따라 유해균으로 인한 질환에 쉽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병에 유의하지 않으면 자칫 만성화되어 계속해서 고통받을 수 있다”며
 
“질염의 원인을 제거하고, 면역 기능을 개선하는 좌훈이나 한약, 침 치료 등 근본적인 한방치료를 바탕으로 재발을 예방하고 건강상태를 호전시킨다면 여성으로서의 삶을 건강하게 영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지속적인 주변 가족들의 관심과 여성 본인의 생활습관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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