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가 해외발 악재 지속으로 3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630선대까지 밀렸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86포인트(1.97%) 내린 1637.34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벤 버냉키 FRB의장 재신임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약세로 전환했다.
중국 일부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은행 규제안과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확대되며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1923억원, 기관은 107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3289억원 사들이며 홀로 매수우위를 지켰다.
프로그램은 차익 3447억원 매도, 비차익 20억원 매수로 총 3427억원의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특히 기계(3.89%), 전기전자(3.33%)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보험(0.58%), 통신업(0.47%), 섬유·의복(0.13%), 은행(0.12%)업종 등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15포인트(2.27%)내린 522.07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