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경영硏 "한국형 4차산업혁명으로 사회문제 해결"

“ICT로 일자리·양극화·고령화 해결하는 것이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입력 : 2017-05-29 오후 1:14:04
[뉴스토마토 유희석 기자] 차세대 통신망 5G를 중심으로 교육·의료·환경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4차 산업혁명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제3회 KT 퓨처 포럼'을 열고 정보통신기술(ICT)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오는 31일 책자로 발간된다.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이란 일자리 부족, 양극화 심화 등 오늘날 우리나라가 마주한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ICT 기술로 풀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발전 전략이다. 특히 5G를 토대로 한 ICT 혁신 기술이 에너지 효율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대기질 측정 등 이제껏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일들을 가능케 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29일 오전 서울 KT 광화문 사옥 웨스트 강당에서 열린 '제3회 KT 퓨처 포럼'에서 김희수 KT 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이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차 산업혁명이 부각되는 이유도 양극화와 실업, 고령화 등 사회 곳곳에 산재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투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소의 분석이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ICT 혁신 기술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포용적 성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5G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이 융합돼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에너지 ▲보안 ▲핀테크 ▲미디어 ▲스마트시티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등 7대 주력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각각의 기술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작동되는데, 그 연결을 책임지는 것이 바로 차세대 네트워크인 5G”라며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가진 5G는 인터넷, 전기, 자동차에 버금가는 기반 기술로 ICT의 역할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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