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CC 최단기간 탑승객 3000만명 돌파

2008년 7월 첫 취항 이후 8년 10개월만

입력 : 2017-05-29 오후 4:44:04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진에어는 29일 누적 탑승객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7월 첫 취항 이후 8년10개월 만이다.
 
2014년 1월 취항 5년6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1000만명을 달성한 진에어는 2년1개월 후인 2016년 2월 2000만명, 다시 1년3개월 만인 이달 3000만명을 돌파했다. 1000만명 돌파까지는 5년6개월이 소요됐지만 2000만명에서 3000만명까지는 불과 1년3개월이 걸려 1000만 단위 돌파 기간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특히 누적 탑승객 3000만명 달성까지 걸린 기간 8년10개월은 국내 저가항공사(LCC)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진에어가 지난 2008년 7월 첫 취항 이후 8년 10개월만에 누적 탑승객 3000만명을 달성했다. 국내 LCC 가운데 최단기간 기록이다. 자료/진에어
 
연간 수송실적에서도 지난 2015년 537만여명에서 2016년 780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45%의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 누적 탑승객 3000만명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62%, 국제선 탑승객은 38%의 비중을 보였다. 국제선에서 높은 탑승객 비중을 차지한 인기 노선은 괌(11%), 방콕(10%), 오사카(8%), 세부(7%), 홍콩(7%) 순으로 나타났다.
 
진에어 관계자는 "빠른 성장 등 외형 확장에만 치중하기보다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질적 내실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에어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누적 탑승객 30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3000만번째 승객으로 선정된 인천발 기타큐슈행 LJ261편 탑승객 이시진씨에게 국제선 무료 왕복항공권 2매를 전달했다. 또 해당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는 진에어 딜라이트 라운지 서비스 인기 메뉴인 넛츠팩을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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