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양증권은 30일
현대엘리베이(017800)터에 대해 국내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말 국내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44.1%로 과점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점유율 확대는 서비스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지보수의 높은 마진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의 30% 정도가 유지보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유지보수 시장점유율은 2015년 말 기준 19.6%로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판매 점유율에 맞춰 40%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4554억원, 영업이익은 17.9% 줄어든 29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 "해외부문 안정화 과정에서 대부분 법인이 적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 기준 별도 매출액은 21.1% 증가한 3881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393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