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DC 히어로, 모바일·콘솔게임 속으로

'DC프로젝트'·'트랜스포머' 등 할리우드 대작 게임 잇단 출시

입력 : 2017-06-01 오전 11:46:42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마블과 DC코믹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콘솔게임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4:33)은 'DC프로젝트(가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DC프로젝트는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DC코믹스의 히어로들이 나온다. 슈퍼맨과 배트맨,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등장한 '할리퀸' 등이 나온다. 4:33은 히어로들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트랜스포머: 전투를 위해 태어나다'. 사진/넷마블
 
앞서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4월 북미 자회사 카밤을 통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트랜스포머:전투를 위해 태어나다(트랜스포머)'를 전세계 155개국에 출시했다. 지난달 22일 '2017 구글 플레이 어워즈'에서 최고의 게임상을 받는 등 글로벌 성공을 거뒀다. 넷마블게임즈의 히어로물 IP 활용 게임의 글로벌 성공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4월 마블코믹스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마블퓨처파이트'를 148개국에 출시했고, 지난해에만 1089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더불어 콘솔게임에도 히어로물 IP가 활용되고 있다. 대전격투게임시리즈 '모탈컴뱃' 제작사 네더렐름 스튜디오가 DC코믹스 히어로가 등장하는 '인저스티스2'를 지난달 한국과 북미 등 글로벌시장에 출시했다. 대전액션 콘솔게임인 인저스티스2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최대 기대작으로 출시전부터 손꼽혀 왔다. 인저스티스 2는 2013년 발매된 전작의 뒤를 이어, DC 유니버스 영웅과 빌런들이 총출동한다. 전작에서 호평받은 요소는 유지거 액션 연출이나 스토리 모드 등은 더욱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대중에게 주목받았던 작품이기 때문에 해당 IP들이 게임으로 제작되면 글로벌 성공 가능성도 그만큼 높을 것이라는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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