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형물 없는 이마성형…지방이식, 필러 등 단점 보완해

입력 : 2017-06-01 오전 11:43:35
 
아름다운 얼굴형을 꼽을 때, 이마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얼굴에서 가장 넓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눈과 코 등 이목구비가 아무리 예뻐도 이마가 넓고 밋밋하면 얼굴이 길어 보이고, 입체감이 없어 보인다. 또한,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된다.
 
그렇다며 어떤 이마가 예쁜 이마일까. 전문가들은 상, 중, 하안면부가 1:1:0.8일 때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마는 상안면부에 해당하며, 정면에서 봤을 때 굴곡 없이 매끄럽고 자연스러우면서 동시에 볼록하고 동그란 느낌을 줘야 한다.
 
원래부터 예쁜 이마를 타고 났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다 보니 이마지방이식이나 이마필러 등 이마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만, 이마 지방이식은 시술 직후 일정한 효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특성상 고르게 주입하기가 쉽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위별로 흡수가 다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이마피부 두께가 울퉁불퉁 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초래된다. 필러 역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흡수가 일어나고 반복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를 해결한 이마성형으로는 내시경을 활용한 무보형물 이마성형이 있다. 내시경을 활용한 이마거상술로, 이마에 작은 절개를 내어 눈썹부의 두터운 살을 이마의 부족한 부분으로 재배치하는 방법으로 보형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없이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내시경을 이용하므로 1~2cm의 최소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고, 신경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안전한 집도가 가능하다. 이마에 재배치된 피부 조직은 해당 부위에 고정된 채 생착 돼 지방처럼 흡수가 일어나지 않아 뛰어난 지속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얼굴 전체적인 피부 조직 역시 위쪽으로 당겨 올라가 리프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남복 케이아트성형외과 원장은 “자신의 피부조직을 활용하므로 부작용 위험도 적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시술 경험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된 수술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할 경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려우므로 경험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고경록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