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0세 시대를 반영하듯 호모헌드레드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호모헌드레드란 평균 수명이 100세 이상이 되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인류 패러다임의 대변혁을 대비해야 한다는 개념의 신조어이다. 100세 시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현명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치아 건강은 오복 중 하나로 꼽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며, 치아는 한 번 손상을 입으면 스스로 재생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영구치를 100세 이상까지 건강한 상태로 보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보건복지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20개 이상의 영구치를 유지하고 있는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자연 치아 보유 개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 일곱색깔치과 강효창 원장은 “치과 치료 기술이 수준 높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치료다. 인공 치아 기술이 상당히 발전하고 있지만 자연 치아의 기능을 대체하기에는 어렵다”며 자연 치아의 중요성을 전했다.

 

자연 치아를 잃게 되는 원인으로는 외부 충격, 관리 소홀로 인한 충치, 잇몸 염증을 비롯, 자연스러운 노화에 의한 경우도 있다. 자연 치아를 잃음으로써 임플란트 치료로 자연 치아를 대체하고 있지만, 이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손상된 자연 치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치아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치료의 정확한 이름은 근관치료이다. 근관치료란, 치아 안의 염증이 생긴 조직을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고 빈 공간을 인공 재료로 채워주는 것을 말한다. 신경치료는 치아가 손상된 상태라도 발치하지 않고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려는 치료방법이다.

 

위례 일곱색깔치과 강효창 원장은 “신경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막연한 부담과 공포로 인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자연 치아를 발치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야기되기 전 내원하여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신경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