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빼기, 점 종류에 따라 맞춤 시술 이뤄져야

입력 : 2017-06-05 오전 9:54:48
여름이 다가오고 자외선이 점점 강해지면, 어떻게든 햇빛을 가려보려는 이들이 늘어난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멜라닌 색소를 과다하게 증가시켜 점, 기미, 주근깨까지 늘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짙은 화장보단 투명한 피부표현이 유행하면서, 컨실러를 두껍게 발라 점을 가리기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점빼기 시술을 받아 확실히 점을 제거하려는 이들도 많다고 카라의원 측은 전했다.
 
점은 후천성 점 외에도 검은점, 갈색반점, 오타씨모반등으로 그 종류도 다양하다. 다양한 점의 종류에 따라 점 제거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흉터 없이 확실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일반 레이저를 이용해 점 주변 조직 세포에 과다한 열 손상을 입혀 흉터가 남던 일반 점빼기 대신 2~3개의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정교한 시술로 열적 손상을 최소화하는 트리플 레이저가 주로 시술된다.
 
동전 모양부터 지도 모양까지 다양한 형태의 갈색반점은 색소세포가 만들어 낸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큐스위치레이저로 2~3회 치료하게 되며, 눈 주위에 회갈색 또는 푸른빛으로 나타나는 오타씨모반은 진피층에 존재하는 색소 제거를 위해 피코웨이 레이저로 5회 정도 치료하면 색깔이 없어지게 된다.
 
트리플 레이저는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조직 세포 손상 없이 정교하게 점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열 손상을 받는 정상피부 영역, 점 세포 영역의 흉터도 적게 남는다. 또한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어 시술 후 피부 재생도 빠르다.
 
정병옥 대전 카라의원 원장은 “점빼기는 간단한 피부과 시술이지만 점 색소의 형태와 깊이가 각각 달라 시술 횟수와 방법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며 “1차 제거 시술 후 남아있는 점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제거까지 이루어져야 점 재발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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