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전망)소재주중심 반등 영향

입력 : 2010-01-27 오후 4:41:40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출연: 곽영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아시아 각국의 마감동향은?
 
▲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일대비 0.6% 하락하면서 10,300선 마저 무너졌습니다. 오늘 일본증시는 토요타 자동차가 대표 차종인 캠리를 포함한 8개 차종에 대해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하락했고, 동경엘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한편, 오늘 일본 도쿄의 중심지인 긴자에 위치한 세이부백화점의 폐점 결정은 내수부진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 한편, 중국 증시는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어제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요, 오늘은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나, 어제 있었던 인민은행의 일부 대형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0.5%p 추가 인상 소식에 따라 은행주 중심의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하락 전환했습니다. 반면에 에너지 관련주는 상승하며 지수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입니다.
 
▲ 홍콩 증시는 중국 본토의 긴축 우려로 미국 증시마저 소폭 하락했지만, 항셍지수는 지난2주간 상당폭의 조정이 지속되면서 오늘은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 섹터에서 의류와 완구 생산업체 리&펑이 5% 넘게 상승했고, 에너지 관련주도 2~3% 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 대만 가권지수는 8거래일째 하락세가 이어졌는데요, 최근 DRAM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여오다가 기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입니다. 보통 1, 2월이 IT업종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여기에 중국 본토의 긴축 정책이 금융부문에 집중되면서 양안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금융주마저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 내일 아시아 시장 주요 일정과 투자포인트, 전망은?
 
▲ 오늘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통신과 유틸리티 섹터가 비교적 강한 모습을 모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중국의 긴축 우려에 따른 조정은 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그다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품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큰 폭의 가격 하락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도 나타났듯이 에너지 관련주는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주가가 올랐는데요, 향후에도 에너지 섹터와 금속 소재 관련주는 글로벌 경기의 회복국면 진입으로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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