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FOMC 경기전망 상향에 반등..다우 0.41%↑

입력 : 2010-01-28 오전 7:06:1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동결 및 경기전망 상향 소식에 힘입어 상승반전하며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41%(41.87포인트) 오른 1만236.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9%(5.33포인트) 상승한 1097.5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80%(17.68포인트) 뛴 2221.41를 나타냈다.
 
이날 장 초반 미 증시는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지난해 3월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캐터필러와 보잉 등이 실망스런 올해 실적 전망을 내놓자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연준이 FOMC 성명서에서 미 경제 회복이 완만하다는 평가를 내린 점이 투자심리 회복을 도왔다.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이날 금융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태플릿 PC '아이패드'를 공개한 애플도 증시 부양에 힘을 보탰다.
 
다만 지수의 상승전환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장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임안 표결 및 이날 오후 9시(현지시간)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앞두고 다소 조심스런 분위기였다.
 
오바마는 이날 연두교서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과 재정적자 해소 문제와 관련해 발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바마가 금융개혁과 관련된 세목들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의 긴축 우려와 달러화 강세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배럴당 1.04달러(1.4%) 하락한 73.67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그리스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속에 연준의 경기 전망 상향 소식이 전해지자 강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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