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엘앤피코스메틱은 일본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일본 마스크팩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90억엔(한화 약 5000억원)으로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다. 고가 프리미엄 제품과 극저가 제품으로 양극화된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힐은 일본 시장에서 출시하는 제품은 모두 현지 공장에서 만드는 '현지화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일본 출시 제품의 원단에는 일본 아사히카세이사가 개발한 '벰리제'를 사용한다. 또 일본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해 시그니쳐 아이템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를 제외한 신제품들은 기존 메디힐 제품 디자인과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을 채택한다.
도쿄의 하라주쿠와 신주쿠를 비롯해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 위치한 라인스토어 4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해 현지 소비자들을 만날예정이다. 일본 최대 온라인 유통사 '라쿠텐'에도 입점하며 온·오프라인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의 주요 드럭스토어와 편의점, 팬시점과도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 출시된 제품은 메디힐 스테디셀러로 구성된 앰플 마스크 5종과 라인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4종 등 총 9종이다. 앰플 마스크 5종은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히알루론 아쿠아 앰플 마스크 ▲콜라겐 임팩트 앰플 마스크 ▲비타 라이트빔 앰플 마스크 ▲티트리 케어 솔루션 앰플 마스크로 구성됐다. 이 중 히알루론 아쿠아 앰플 마스크는 현지 소비자의 마스크팩 선호도를 고려해 특별히 개발했다. 또 라인 콜라보레이션 제품 4종은 라인 공식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를 확장할 예정이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철저한 시장 조사와 제품 개발로 차별화된 제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내 메디힐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힐 일본 출시 제품. 사진/엘앤피코스메틱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