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네이버가 직원들의 육아부담 완화를 위해 푸르니보육지원재단과 함께 분당 이매 지역에 어린이집을 추가로 열고 지난 9일 개원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원식은 아이들이 주인공이 돼 테이프 커팅을 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학부모와 네이버 관계자 등이 구름다리 릴레이, 박 터트리기 등 다채로운 놀이에 직접 참여하며 가정과 회사, 보육기관이 함께 양육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되새겼다.
네이버가 푸르니 이매 지역에 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원했다. 사진/네이버
회사는 이번 이매 어린이집 개원으로 약 300명의 아이들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서초와 분당, 수지, 이매 어린이집에 직원 자녀 총 555명을 맡길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기존 대비 2배 확장된 수용 규모다.
이매 어린이집은 수지 어린이집에 이어 네이버가 약 105억원의 제반 비용을 지원해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설립한 공간이다. 또 아이들의 심리와 움직임을 고려해 동선을 계획하고 법적 의무 사항의 3배 수준인 80개의 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 설계했으며 천연 고무, 자작나무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건강한 환경을 갖추었다.
푸르니 어린이집은 네이버 외 5개사가 공동 출자하고 전문 지원기관인 푸르니보육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직장보육시설이다. 특히 연령별 발달수준과 발달과업을 반영한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오후 10시까지 시간외 보육을 운영함으로써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직원 연령 구조 상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직원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이들 중 분당 거주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현실을 반영해 분당 지역에 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설했다"며 "직원들이 업무 시간 동안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원식에는 김진희 네이버 I&S 대표와 이영 연세대 명예교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김유석 성남시 의장, 서문희 한국보육진흥원 원장, 우남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 송자 푸른보육경영 이사장 현재 이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이 동영상 축사를 보내 개원을 축하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