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시지바이오는 지난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송 본원에서 열린 '2017년 제1회 보건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적활성을 나타내는 대장균 유래 rhBMP-2 함유 골이식재 기술'과 '상처 치유를 향상시킨 내시경용 위장출혈 지혈기술'로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보건신기술 인증이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우수성을 인증함으로써, 신기술의 상용화 및 기술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최적활성을 나타내는 대장균유래 rhBMP-2 함유골이식재기술은 척추 디스크 및 상하지 골결손 치료에 활용되는 의료기기다. 시지바이오는 이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를 세계 2번째, 국내 최초로 6월 하반기 승인 받을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척추 후외방유합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한 결과, 자가골 이식 대비 우수한 효과가 확인됐다. 자가 이식보다 뼈가 더 잘 붙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시간과 출혈, 통증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골이식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BMP-2 제품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도 장점이다. 이 기술을 적용된 의료기기가 상용화되면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처 치유를 향상시킨 내시경용 위장출혈 지혈기술은 우수한 초기 지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상피세포 성장인자(EGF)를 함유하고 있어 상처 치유 촉진 효과가 있는 세계 최초 제품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치료비도 경감할 수 있는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를 끊임없이 연구해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