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이 치과 치아교정, 주의점은?

입력 : 2017-06-19 오전 11:07:25
7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7월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방학을 맞아 외모적인 콤플렉스를 해결하려는 학생들의 성형외과나 피부과 상담이 늘게 된다.
 
또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많이 찾는 또 하나의 장소는 바로 치과이다. 가지런하고 건강한 치아도 외모 경쟁력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치아교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특히 청소년기의 치아교정의 경우에는 성인에 비해서 치아의 이동이 수월하고 통증이 적은 편이며, 턱의 성장을 이용해서 치아를 뽑지 않고 교정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청소년기, 특히 방학 기간에 치아교정을 시작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치아교정의 경우 교정 장치가 밖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외모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치아교정이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치아교정의 비싼 비용과 긴 교정 기간, 치과에 자주 방문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 교정 장치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치아교정을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포기를 하는 경우 역시 많다.
 
이에 요즘은 치아교정의 일반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점들을 보완한 부분교정이나 클리피씨교정, 투명교정 등이 등장해 조금 더 편하고 조금 더 만족스럽게 치아교정을 할 수 있게 됐다.
 
부분교정이란, 치아 앞니의 배열이 좋지 못해서 부정교합이 일어났거나, 앞니가 부분적으로 돌출되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경우, 치아 전체의 배열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교정 방법으로, 앞니에 부분적으로 교정 장치를 부착해서 교정을 진행한다. 앞니교정 방법은 기본적으로 앞니 부위만 교정을 하기 때문에 교정 기간이 일반 전체교정에 비해 매우 짧고 비용도 전체교정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취업준비생이나 입시준비생,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에게 적합한 교정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치아교정을 하려는 학생들에게도 적합한 교정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클리피씨 교정은, 기존의 교정 장치에서 사용하던 철사를 이용한 교정 장치 고정이 아닌, 열고 닫기에 편한 똑딱이 방식을 이용, 브라켓과 와이어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마찰력을 줄여서 치아의 이동 속도를 빠르게 도와주는 교정 방법이다. 치아의 이동 속도가 빠르고 치아 이동 역시 부드럽게 컨트롤할 수 있어서, 짧은 기간에 치아 교정이 가능하며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치아 교정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도 주목을 받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투명교정은 투명한 특수 강화 플라스틱으로 교정 장치를 제작, 치아 교정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금속 교정 장치와 달리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교정 장치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외모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생들도 심미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치아 교정이 가능하다.
 
이건무 광주 명인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여름 방학 시즌을 맞이해서 국내의 학생들은 물론이고 외국에서 유학 중인 유학생들 역시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치아 교정을 시작하기 위해 치과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예전과는 달리 기술력이 점점 발달해서 기존의 치아 교정이 갖고 있던 단점을 보완하면서 편의성과 심미성을 높인 치아 교정 방법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건무 원장은 “다만 치아의 상태나 턱의 위치 등에 따라서 교정 방법이나 교정 기간 등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신중한 상담을 통해 교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교정 장치 역시 자신의 치아 상태나 라이프 스타일, 심미성, 비용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가장 적절한 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치아 교정 결과를 위한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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