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 미국 시장이 경제지표, 실적부진에 다시 하락하며 저점을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토로라, 퀄컴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한데다 고용지표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의 둔화가 펀더멘털 회복 기대감을 위축시키며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은행업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디스크드라이버, 반도체, 통신 등 대부분 기술주가 모두 하락했으며 제지, 원유, 철강 등 원자재 관련주와 유틸리티 등 방어업종도 모두 내렸다.
은행업종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같은 대형주 보다 자이온 뱅코프와 같은 중소형 금융지주사 흐름이 돋보이고 있다.
오바마의 규제책이 대형 투자은행에는 부담으로 다가서고 있지만 2차 부양책의 핵심이 중소기업 지원과 고용 창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대형 금융주 강세에서 소외되었던 중소형 상업은행들의 반등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의 실적부진에 따른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웃돈 노키아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노키아 역시 충분한 주가 조정 이후 전저점 부근에서 호재를 만나며 반등을 보였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반전을 보이고 있다기 보다 가격모멘텀에 호재를 만나며 나타난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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