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대공항 접수 '호텔신라', 홍콩서 한국관광 알리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 참가 한국관광상품 등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

입력 : 2017-06-20 오후 4:08:54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인천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의 면세사업장을 접수한 호텔신라(008770)가 홍콩에서 면세점·호텔사업 홍보와 함께 한국 관광 알리기에 나섰다.
 
호텔신라는 지난 15~18일 홍콩 C&E센터에서 열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해 홍콩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현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면세점과 호텔을 알리고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과 매력 등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과 홍콩 현지, 중국, 동남아 여행사 등 약 1만 명의 관광업계 관계자와 주최측 추산 10만명 이상의 현지 관람객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서 호텔신라는 홍콩 소재 여행사, 마이스(MICE) 전문 업체 등 총 260여 곳의 신규 거래선들과 한국관광상품 개발 등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비즈니스 성과 외에도 신라호텔 로비를 축소한 듯한 전시장을 디자인해 현지 관람객들에게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전시장에 설치한 대형 포토존과 다양한 이벤트로 주목 받는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았다.
 
홍콩 국제관광엑스포는 홍콩 소재 해외 박람회 전문 업체인 TKS가 주최하고 홍콩여유발전국·중국국가여유국·마카오정부여유국이 후원해 198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규모 관광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지난 4월 세계적인 면세사업자들을 제치고 홍콩 첵랍콕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신라면세점에 대해 향후 오픈 일정과 주요 제품 구성, 매장 디자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표명해 왔다. 신라호텔은 오는 12월 첵랍콕공항에 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시작으로 2015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지난 4월 홍콩 첵랍콕공항,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세계 최초로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면세사업자가 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 호텔신라의 해외매출은 5000억 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에서는 압도적 규모로 1위를 기록했다"며 "최근 개장한 태국 푸껫,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과 올해 말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까지 문을 열면 국내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해외매출 1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5~18일 열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신라호텔 부스를 찾고 있다. 사진/신라호텔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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