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마트(139480)는 21일 국산 먹거리 판로 확대와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영역을 가공식품으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첫 상품으로 국산 농·축·수산물 원재로 햠량 100% 국산의 힘 고추장, 된장, 다슬기국을 선보인다. 고추장과 된장은 쌀, 조청, 보리, 고춧가루, 천일염, 콩메주, 양조간장 등 모든 원료를 국산으로 사용했으며 국산 발효쌀증류주를 첨가했다. 여기에 수입원료가 일절 입고되지 않는 소규모 HACCP 인증 공장에서 생산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원료간 교차생산을 미연에 방지했다. 충청북도 충주시 남한강 상류에서 채취한 쫄깃한 자연산 다슬기로 만들어진 국산의 힘 다슬기국 역시 무, 양파, 천일염, 파, 마늘, 얼갈이배추, 홍고추 등 원재료를 100% 국산으로 사용했다.
이마트는 이번 국산의 힘 가공식품 판매를 통해 장인에 의해 생산되는 특정 농·축·수산물에 국한돼 있던 판로를 일반 식품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점포 매장 입구에 국산의 힘 진열대를 설치할 뿐 아니라 고객 동선을 중심으로 포스터, 배너 등 ISP(In Store Promotion·점내고지물)을 강화해 노출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테스트 매장으로 선정된 이마트 성수점은 22일부터 한 달간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전 상품을 아우르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2015년 출시 이후 누계매출 1000억을 돌파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명실상부한 제 2의 신토불이 운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가공식품 출시를 발판 삼아 국산 먹거리 판로 확대는 물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이라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본질을 충실히 수행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2년 전부터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국산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출시 첫 해인 2015년 256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지난해 기존 목표액을 40% 초과달성한 5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이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