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 “글로벌 머신비전 선도기업 될 것”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장비 전문업체…7월 코스닥 상장

입력 : 2017-06-22 오후 3:02:50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독보적인 머신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의료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것입니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에 대한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브이원텍은 머신 비전(Machine Vision) 기술을 기반으로 화상처리를 통한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검사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력 품목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 집적회로(IC)의 접합 상태를 검사하는 압흔 검사 장비다. 이 외에도 FMM(Fine Metal Mask) 검사 장비, 얼라인먼트(Alignment) 검사 장비 등을 생산한다. 특히 OLED 압흔 검사 장비 1위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이 64%에 달한다.
 
브이원텍은 2006년 설립됐다. 지난 2010년에는 글로벌 대기업에 압흔검사 시스템 납품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중국 수출을 개시했다. 현재 글로벌 대기업부터 중국 현지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에서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1%다.
 
지난해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236억7000만원, 영업이익 88억3500만원, 당기순이익 77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OLED 시장 성장과 고객사 다변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72.3%, 236.5%로 대폭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112.9%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김선중 대표는 “회사의 주력 품목은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장비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78% 비중을 차지한다”며 “주력 고객사인 국내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와 협업을 통해, 플렉서블 OLED 압흔 검사 장비까지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동 기업 내 플렉서블 OLED 검사 장비 점유율 1위”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향후 2차전지 검사장비와 솔라(Solar) 검사 장비 및 3D 스캐너 의료 장비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2차 전지는 안전성에 있어 배열 정확성이 중요시 되고 있어 머신 비전 검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화돼 내년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이원텍은 이번 공모로 총 278억~324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생산력 증가를 위한 제 2공장 설립 ▲제품 라인업 및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신규 품목인 점등검사기와 3D 스캐너 연구 개발 ▲해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국 현지 법인 설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82만9000주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5200~1만7700원이다.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다음 달 3~4일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 달 중순 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의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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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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