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재훈기자] 중소기업청은 부산 벡스코에서 '2017 제2회 경상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대기업 56개, 중견기업 11개, 공기업 12개 등 총 79개 수요처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들 수요처는 230여개 중소기업들과 만나 유통·서비스와 기계·중공업, 전기전자·정보통신, 건설·화학 등 4개 분야에서 총 493건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2007년 이후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와 중소기업의 만남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보하는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이번이 37회째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 동안 47개 대기업과 135개 중소기업 사이에 142건의 협력성과 창출했다. 아울러 15건의 협력사 등록과 127건의 거래성사로 557억원이 거래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자체 브랜드의 판로개척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23개 유통·서비스 업종의 수요처가 참여 했다. 해당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해 유통·서비스 바이어가 직접 관람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상담에 도움을 줬다.
또한 참가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와 '중소기업 컨설팅존'의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컨설팅존에서는 수출 지원상담, 불공정거래 법률상담 등 기업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사업 등에 대해 무료 상담을 제공했다.
향후 구매상담회는 충청권에 예정돼 있으며, 오는 9월6일부터 충남 예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매치넷'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상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행사장 모습. 사진제공=중기청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