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신한카드가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신한FAN(판)'에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고객 맞춤형 혜택 강화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22일 KT의 위치정보 인프라를 활용한 '신한FAN' 플랫폼에 지오펜싱(Geo-Fencing) 위치기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오펜싱 위치기반 서비스는 지도상 가상의 울타리로 마케팅 영역을 설정해 영역 내 진입·진출 등 고객의 현재 위치 및 이동에 따라 상황에 맞는 혜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카드는 앞서 이번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KT와 금융플랫폼 및 디지털 기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신한카드는 마케팅 사안별로 지오펜싱 구역을 다양하게 설정하고 고객의 소비 스타일과 이동 경로에 따라 실시간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오펜싱 위치기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존 O2O(Online to Offline)로 일컫는 온라인 중심의 오프라인 서비스 연결을 넘어 오프라인을 중심에 두고 온라인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비즈니스 전략을 적극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GS리테일(GS25, GS수퍼), 홈플러스 등 신한 FAN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매장 중심으로 서비스를 우선 도입한다. 또한 '신한FAN'을 통해 이용 가능한 MPA(Mobile Platform Alliance) 제휴 서비스 및 프로모션 정보 제공을 준비 중이다.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지역 상권 기반의 일반 가맹점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해 지역 기반의 다양한 할인 행사를 홍보하는 채널로 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지오펜싱 위치기반 서비스에 결제 기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결합을 통해 보다 가치 있는 정보 제공 및 스마트한 경제 생활을 지원하는 O4O 전략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신한카드는 IoT 기술혁명 등 다가오는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결합해 디지털 퍼스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