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농협은행이 고객의 영업점 방문 최소화를 위해 '비대면 대출 상품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농협은행은 22일 핀테크 기술의 발달과 비대면 거래 증가 등 변화한 고객의 니즈에 따라 대출 수요 고객의 영업점 방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대면 대출상품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쉽고 빠르며 고객의 자금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상환할 수 있는 비대면 대출상품의 개발을 기본 방향으로 전략을 삼았다"며 "필요 서류 및 절차에 따라 즉시대출, 영업점무방문대출, 영업점방문대출로 구분해 관련 대출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즉시대출'은 고객이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대출신청부터 대출금 수령까지 원스탑(One-stop)으로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또한 '영업점무방문대출'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비대면 상담조직인 스마트금융센터를 통해 추가 상담 및 심사가 이루어진 후 대출이 실행되는 상품이다.
'영업점방문대출'은 대출 심사시 대출 대상자와 자격조건 등 반드시 대면확인 절차가 필요한 경우,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고객이 방문하고자 하는 영업점을 선택해 대출을 신청하도록 했다. 고객의 입장에선 한 차례만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이외에도 농협은행은 올해 안으로 대출금의 용도에 따라 NH-e전세자금대출(가칭)·아파트담보대출·오토론(중고차) 및 특정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NH-e공무원·직장인·군인대출(가칭) 등 다양한 비대면 대출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장승현 농협은행 마케팅전략 부장은 "바쁜 일상을 보내는 고객의 영업점 방문 시간을 절약해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번 비대면 대출상품 개발전략을 수립했다"며 "비대면 거래시에도 적용 가능한 다양한 우대금리 항목을 마련하고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비용면에서도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현재 NH EQ론·예적금담보대출·NH튼튼직장인대출 등 총 19종의 비대면 대출상품을 올원뱅크와 금융상품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농협은행이 고객의 영업점 방문 최소화를 위해 '비대면 대출 상품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농협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