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숙박예약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가 장애인 편의시설이 구비된 숙소 검색 서비스를 도입했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전국 숙박업체 5만여 곳 전수조사를 통해 숙박시설 내 장애인 편의시설 여부를 파악, 숙박정보에 '장애인편의' 숙소로 표시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기능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장애인 편의시설 숙소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위드이노
현재 여기어때에서 예약 가능한 장애인편의 숙소는 호텔과 리조트, 콘도, 펜션 등 1000곳이 넘는다. 여기어때 하단 '검색' 메뉴에서 장애인으로 검색하면 편의시설이 구비된 숙소들이 정렬된다. 장애인 편의시설이 있는 숙소는 상세정보 페이지 ‘편의시설 및 서비스’에 장애인편의 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캠페인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여행·여가 산업이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지난 4월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지원하는 모빌리티 NGO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 여행활성화를 위한 배리어프리 숙박업체 확산 캠페인’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그린라이트는 이번 장애인 편의 숙소정보를 관광취약계층 여행 지원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그리고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숙박시설 확산을 위한 정책활동을 전개한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인은 249만 명(2015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5%에 이른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