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교육부가 올해 전국에 초·중·고를 대상으로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실시한다.
27일 교육부는 2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초·중·고 각각 400개교 표집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로교육 현황조사는 진로교육법에 따라 초·중등학교의 진로교육 인력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파악하는 조사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진로설계 역량을 높이고,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창업 및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 현황을 포함한다.
조사대상은 전국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장, 교감, 진로전담교사 등 5만여명이다. 조사는 학교 진로교육 환경인 예산과 조직, 공간을 비롯해 프로그램, 진로전담교사 역량 개발, 만족도 등 총 212개 항목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조사결과는 초중등 진로교육 정책 수립과 관련 연구에 활용되고, 오는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로 관련 수업이나 진로 교육·상담에 참여한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보다 학습동기가 높게 나타났다. 또 학생들의 진로활동 만족도가 높을수록 진로개발 역량과 학습태도에 있어서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학생들의 진로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양질의 진로교육과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27일 진로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직업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