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우리은행(000030)에 대해 주가순자산비율(PBR) 할인 요소가 해소 단계에 이르렀다며 목표주가를 1만85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타 은행주에 비해 해외 파생상품 투자와 조선사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의한 손익 변동성이 컸고 지속기간도 길어, 업종 밸류에이션 대비 PBR이 할인된 주가를 형성돼 왔다"면서 "하지만 우리은행으로 바뀐 이후 2년 이상 실적이 안정화하고 이익규모도 커지고 있어 PBR 할인요인이 해소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버행(대량 대기매물)에 대해서도 "우리금융 시절부터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분을 매각했고, 지난 1월 과점주주 매각에 성공하면서 남은 예보 지분이 21.4%로 크게 하락했다"면서 "최근 잔여지분에 대한 매각이 언급되고 있어 지분 매각시 오버행 이슈가 생기겠지만,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