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기업들의 신규시설투자가 줄었지만
LG디스플레이(034220)와
용현BM(089230)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시설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TFT-LCD생산시설 증설에 3조2700억원을 투자했고, 용현BM은 신규시설투자에 603억원을 쏟아부었다.
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상장법인 신규시설투자 등 공시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상장사들의 신규시설 투자금액은 총 27조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37조7544억원 대비 28.34%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선 각각 28.4%와 28.51% 줄었다.
신규시설투자 등의 공시건수도 총 128건으로 15.23% 감소했다.
다만 작년 하반기 이후 상장법인 신규시설투자 공시와 투자금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7월~12월)동안의 신규시설투자금액은 22조2091억원으로 상반기(1월~6월)동안의 투자금액 4조8448억원보다 358.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시설공시건수도 상반기에는 월평균 7건에 불과했으나 하반기에는 15건으로 두배로 늘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