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오찬을 갖고 한미동맹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진행된 펜스 부통령과의 오찬에서 “이번 미국 방문이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인식과 해결의지를 확인하고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 유대관계는 군사·경제적인 것 이상의, 수대에 걸쳐 내려온 인간관계"라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에 공감에 공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펜스 부통령의 부친이 한국전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은 일과 양 대에 걸쳐 한미동맹에 기여해오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이 비무장지대(DMZ) 내에 위치한 부친의 전적지를 통일된 한반도에서 직접 방문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펜스 부통령은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고용 창출을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펜스 부통령과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행사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헌화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