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엔씨소프트가 거래소 콘텐츠를 추가한 청소년 이용불가(18세 이용가) 버전의 '리니지M'을 출시했다.
5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등급류심의회의를 열고 리니지M 등 39건의 게임에 대해 등급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거래소 콘텐츠를 포함한 버전의 리니지M이 18세 이용가로 등급 분류됐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게임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제25차 등급분류회의에서 리니지M 등 39건의 게임 등급 심의를 결정했고, 각 게임사가 등급 분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지했다.
엔씨소프트는 거래소 콘텐츠가 포함된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 앱을 별도로 출시했다. 청불 버전 리니지M 앱은 거래소 컨텐츠가 포함이 돼 있으며, 기존에 이용하던 리니지M 앱은 '리니지M(12)'로 이름이 변경된다.
공개된 거래소 시스템에서는 다이아로 거래가 가능하며, 상한가와 하한가 제한없이 자유롭게 판매가 설정이 가능하다.
청불 버전의 리니지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새 다운로드가 필요하다. 성인 인증을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리니지M의 기존 계정을 그대로 이용하려면 엔씨소프트와 페이스북, 구글 계정 중 연동을 거쳐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에선 애플의 정책에 따라 서비스되지 않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1일 게임위에 거래소가 포함된 버전을 18세 이용가로 신청했다. 게임위가 문제삼았던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거래소 이슈를 의식해 거래소 콘텐츠를 아예 게임에서 제외한 채로 청소년 버전을 지난달 21일에 출시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리니지M은 지난달 21일 거래소가 빠진 채 출시된 12세 이용 리니지M과 성인 버전 리니지M 두가지를 출시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아이템 거래소 콘텐츠에 이어 리니지의 핵심이라 불리는 개인 간 거래와 공성전 콘텐츠도 적용할 계획이다.
리니지M은 현재 누적가입자 700만명, 일평균 매출 9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일 최대 매출 13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고 일간이용자수(DAU)는 출시 당일인 6월21일에 210만명이다. 출시 이후 평균 150만명 가량의 일간이용자수를 유지하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